Top Tag Freetalk Guest Admin
모찌코 [일상/식도락]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천동 파파이스 맞은편에 위치한 아주 작은 케이크가게 '모찌코'. 가게에서 파는 모든 케이크&쿠키를 직접 다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케이크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위 사진에 있는 티라미스, 다크초코롤, 슈크림, 피칸파이, 치즈케이크, 그리고 쿠키 몇 종류 정도(쿠키는 따로 포장되어 바로 사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가격대는 슈크림 1,000원, 나머지 케이크류는 3,500원~4,000원에 커피가 3,500원으로 그럭저럭 합리적이라 하겠다.

맛도 꽤 훌륭한 편. 티라미스는 마스카르포네 치즈가 아낌없이 들어간 디저트 타입이라 굉장히 고소하면서도 산뜻하다. 처음엔 얌전히 떠먹다가 그냥 코코아파우더랑 말랑말랑한 치즈랑 마구마구 뒤섞어서 흐뭇해하며 먹었다; 다크초코롤은 조금 달긴 하지만 쌉쌀한 진한 초콜릿맛이 끝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달단 느낌은 안 든다. 롤케이크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끈적한 초콜릿과 잘 어우러진다. 이 케이크는 꼭 커피와 같이 먹을 것을 추천. 슈크림은 굳이 비교를 하자면 옵스보다 레잔도르의 슈크림에 가까운 맛인데 레잔도르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크기가 조금 작긴 하지만 풍부하게 들어있는 크림이 만족스럽다.

커피는 비록 잔은 작지만 리필도 잘 해준다. 원두도 좋은 걸 쓰는지 커피 향도 참 향긋했다. 리필해주면서 레몬타르트를 만들어봤다며 시식해달라고 한 조각을 같이 내줬는데 그것도 꽤 맛있었음. 특히 타르트 위에 올려진 머랭이 살짝 구워져서 입안에서 파삭, 하면서 스르륵 녹아내리는 게 좋았다.

가게 안에 조그만 티테이블이 3, 4개 겨우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작은 가게이지만 단골손님들이 꽤 있는 듯 쿠키며 케이크만 사가는 손님들도 있었고, 때마침 가게 안에 있던 손님들도 피칸파이가 맛있다며 연신 칭찬을 하곤 했다. 집 근처에 이런 소박한 가게가 하나 있다면 참 좋을 듯(우리 집에선 걸어서 30~40분 정도 걸린다;). 케이크 종류도 그렇게 많지 않으니 한번씩 들르면 전 메뉴를 정복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테고...모처럼 만족스런 가격대 성능비에 조용한 분위기가 더해진 곳을 발견해서 기쁘다. 앞으로 종종 들를 곳으로 체크, 체크.




2007/05/06 09:07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2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mishaa.org/tts/home/trackback/466

prack R X
맛있겠군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좔좔 흐릅니다. 저희 집 근처엔 맛난 케이크 가게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야밤에 위험한 사진을 보고 말았습니다.
2007/05/06 21:58

misha X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같이 가자. 꽤 괜찮은 곳이었다우. :-)
2007/05/09 08:46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전체 (749)
공지를 읽어주세요 (3)
일상 (489)
창고 (183)
끄적끄적 (32)
바람의 나라 (42)

이 얘기 알아? 한밤중에……...
다소공간多笑空間-2009
러버스 키스 - 후지이 토모아키
Jini's home-2009
호텔 아프리카
Jini's home-2009
20대 여성의 일상을 다룬 만화들
일다의 블로그 소통-2009
심플한 40문답
소루쟁이 풀밭-2008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since 20001223
misha's WareHouse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Ritz
Powered by Tattertools, Eolin

web stats
Lilypie Second Birthday tic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