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6 [일상/자기 전 물 한잔]1.
한달 넘게 우리집 식구들을 전전하고 있던 감기군은 그 종착지로 나를 선택했다. 하룻밤 내도록 꼬박 열+근육통에 시달리며 밤새 한숨도 못 자다가 결국 하루 결근하고 비실대며 어릴 때부터 다니던 소아과 선생님 앞에서 얌전히 입을 아 벌리고 주사를 맞고 꾸벅 인사를 하고 나오려던 차에 선생님 말씀. "엄마 아버진 좀 나으셨나?" 역시 우리 집 주치의. -_-b 기침 약이 다 떨어졌는데 어젠 어린이날이라 진료도 안 해서 별 수 없이 컹컹 개 짖는 마냥 험한 기침을 해대고 있다. 게다가 어지간해서는 아무리 감기가 심해도 목소리가 간 적은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 쇳소리다. 아, 내 가느다란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변할 수도 있구나! 그나저나 부모님은 3주째 계속 기침을 하고 계신데 나도 그렇게 되는 거 아냐;; 음, 5월 말까지 계속 콜록쿨럭대고 있음 차라리 그게 나으려나-_-a 2. 사실 요 일주일 새에 글 세 편을 써서 모처에 올렸다(그것도 이틀 간격으로). 백업용으로 태터에도 옮겨두긴 했지만 아마 공개될 일은 없을 듯. 원래 늦바람이 무섭긴 하지만 바람빠지는 풍선처럼 시들해지는 것도 순식간이라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뭐 한번씩 이럴 때도 있지. 아니, 빨리 시들해지지 않으면 곤란하다. 이제 곧 감사란 말이다. ㅠ_ㅜ 3.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도 영 찜찜하고 불편하구나. 차라리 빨리 6월이 되었으면. 2007/05/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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