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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4 [일상/자기 전 물 한잔]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가족간의 대화


엄마: 빈 맥주병 여섯 개 있던데. 대체 누가 다 마신거고.
아부지: 난 어제 두 병밖에 안 마셨다.
엄마: (나를 보며 째릿)
나: 아이다!! 나도 한 병밖에 안 먹었어요!! 진짜 억울하다!! (이씨)
엄마: 그럼 나머지 세 병은 어디서 굴러왔나??
나: 아인데...진짜 어젠 한병밖에 안 먹었는데...
아부지: 그럼 그저께 먹었겠지.
나: 맞다!! 그저께 한 병, 어제 한 병. 그러니까 난 두 병밖에 안 먹었어요!!
아부지: 맞다, 참. 나도 그저께 두 병...
엄마: 12병 들이 한 박스로 어떻게 1주일을 못 버티냐!!!!

죄지은 자는 말이 없다. -_-a;


꼬리1>하지만 슬라이스치즈랑 맥주가 이렇게 맛나게 어울릴 줄은 또 몰랐다는 거지...OTL
꼬리2>맥주는 원래 좋아하지만, 요즘은 즐거워지기 위해서 일부러 마실 때가 더 많다. 음...여러모로 곤란한데.


2007/06/24 22:23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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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6/25 02:34

misha X
으흐흐흐...(조-금 부끄럽다. +_+)
2007/06/25 15:04

멜Mel R X
그래, 그거 참 곤란하다. 잠들기 위해 술을 마시는 거와 비슷한 맥락이 아니냐!!!
2007/06/25 10:24

misha X
그쵸. 제가 생각해도 그래요. 그치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음 요즘은 좀 힘들어서.
2007/06/25 15:04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6/27 20:23

misha X
양치질만큼은 신경써서 하고 있습니다(진작 이랬더라면 치과 진료비가 훨씬 덜 들었겠죠;). 그치만 비만이라니;;; OTL 그래도 맥주가 주는 위안이 너무나도 커서 말입죠...
2007/06/27 00:26

소루 R X
솔밤입니당. 너무 실감나게 쓰셔서 제 머릿속에서 리얼한 갱상도 사투리로 재생되고 있어요(으흐흐;). 여러가지로 피곤하신 것 같은데 힘내세요. 이런 응원밖에 드릴 수 없어서 어쩐지 죄송...
2007/06/28 11:42

misha X
저런 대화가 한 2주에 한번씩은 오고 갑니다;
//바꾸신 닉도 참 좋아요. +_+
2007/06/28 16:19

gene R X
김군 술을 내가 좀 늘려놔서
요샌 김군이 먼저 맥주맥주~ 하며 찾을때가 더 많다

죄지은거 같아 -_-;
2007/07/02 01:18

misha X
잘 됐구만. 이제 만나면 부담없이 맥주 쨍할 수도 있고.
...다만 내 위장과 식도 상태가 괜찮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지만;
2007/07/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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