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일상/자기 전 물 한잔]음력 새해 벽두부터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인가 싶어 잠시 넋을 잃었다가 그래도 설마 붕괴되지는 않겠지,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이건 또 뭐-_-
내 나라 역사, 내 나라 말과 글을 그렇게나 우습게 아는 양반님네들이 서로 앞다투어 떵떵거리고 있는 마당에 그 사람들은 국보1호 무너졌다고 이렇게 비통해해야 할 거 같지는 않다. 그저 영어만 하면 된다고 외쳐대고 있는데 낡은 목조건물 하나가 뭐 그래 대수겠냐. 그치? 입이 쓰다. 아침에 갓 내린 커피 탓은 아닐 터. 신문이나 TV에 나올, 까맣게 재가 되어 있을 숭례문의 모습을 대체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2008/02/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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