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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中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
(전략)
  다시 몇 주가 지났다. 나는 매일 아침 내 방으로 들어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탁상공론식으로 영감이 떠올랐고 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갖가지 아이디어로 머리가 가득 찼지만, 막상 자리에 앉아 종이에 뭔가를 쓰려고만 하면 생각이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았다. 내가 펜을 집어 드는 순간 말이 죽어 버리는 것이었다.

-폴 오스터, 「잠겨 있는 방」, 『뉴욕 3부작』, 열린책들, 275쪽

히끅;;


2008/02/21 16:09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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