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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카레 [일상/식도락]



역시 매일 끼니 챙겨먹는 게 제일 큰일이다.

예전에 Mel언니가 사다줬던 골든카레 매운맛이 상당히 괜찮았기에 일요일에 장을 보러갔다가 한 이틀 저녁반찬을 절로 해결할 겸 다시 구입. 어제 고구마랑 양파, 베이컨 등등을 이용해서 간식 한판(요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해먹고 포스팅하겠음) 구워먹는 김에 미리 당근이랑 양파 등등을 따로 썰어서 통에 담아뒀다가 오늘 아침에 감자만 슥슥 깎아서 한 냄비 가득 끓여놓고 나갔다.

보통은 카레에 고기도 많이들 넣는데 고기류를 거의 안 먹는 어무이는 카레에도 당근, 양파, 감자 요 세 가지만 달랑 넣고 해주셨던 터라 나 역시 가장 간단한 재료만 넣고 끓인 카레가 제일 맛있더라. 그래도 오늘은 국거리용으로 조금 사다놓은 쇠고기가 있어 그것도 조금 넣고. 사과도 넣을걸, 했는데 다 끓이고 나서야 생각났다. -_- 바몬드카레가 아니니까 뭐 어때. 계란프라이는 반숙에서 아주 조금 더 살짝 익혀서 위에 척하니 올려주고. 전에 쓰던 팬은 테플론코팅이 다 벗겨져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스텐팬을 장만했는데 아직 손에 완전히 익지 않아서 다른 건 못 해보고 계란프라이로 연습을 해보고 있다. 요번이 세 번째 프라이인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스텐팬에서 저 정도 프라이 하는 거...쉽지 않다(음하하하하).

겐짱카레만큼은 아니어도 적어도 [심야식당]에 나오는 '어제의 카레'만큼은 맛있을 거다. 훗.
(덩달아 내일, 잘하면 모레 저녁반찬까지도 이걸로 때울 수 있고...후;;;)


2008/11/24 19:56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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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멜Mel R X
맛있겠다아. 아, 배고파. 친구가 보내준 감이라도 깎아먹고 자야겠어=_= 난 카레에 그냥 집에 있는 거 암거나 넣어서 끓이곤 했었는데, 요즘엔 양파랑 감자는 넣어. 양파랑 감자만 넣을 때가 대부분이지; 버섯 넣는 것도 좋아함.
2008/11/25 00:58

BlogIcon misha X
홍홍 맛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저녁까지만 먹을 수 있을 거 같음; 내일 반찬은 또 뭘로 한다죠. -_-;
2008/11/25 11:14

곤도르의딸 R X
오... 카레 위에 계란프라이! 뭔가 한 번도 생각치 못한 조합이네요. 담에 저도 같이 먹어봐야..(크크)
2008/11/26 14:48

BlogIcon misha X
부산 중앙동에 '겐짱카레'라고 일본식 카레 잘 하는 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카레 위에 계란프라이를 얹어서 주더라고요. 그 생각이 나서 저도 한번 해봤습죠. 꽤 맛있어요. :-)
2008/11/27 14:00

BlogIcon 다소 R X
우억, 너무 맛나보여요. ㅠㅠ
아아, 빨리 밥먹어야겠어요. 꼬르륵 소리가 절로 나요.
그나저나 misha님 식도락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음식들은 어쩜 이렇게 다 맛나 보이나요? 사진도 너무너무 잘 찍고.ㅠㅠ 저도 이렇게 음식 관련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보고 싶은데, 전 어째 음식사진을 못 찍겠더라구요. 그게 기술부족이라기보다; 먹을 게 눈에 보이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서...;;;; (사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테이블을 보면 이미 초토화되어 있거든요. 흑흑)

겐짱카레는 어디인가요? 중앙동이면 역에서 가까운거 맞죠? (가물가물)
저 얼마전(..이라고 해봤자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부산 갔다왔어요. misha님이 강력 추천하신 다리집을 메모해놨다가 찾아가서 먹고 왔다지요. 이히히. 사진도 찍어왔는데, 그 후기를 아직도 못 올리고 있어요. 아주 파란만장한 부산여행이었는데, misha님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연말에 부산에 한번쯤 더 갈 생각인데, 그 때도 misha님 식도락 카테고리를 유심히 살펴보고 가려구요. 그래도 되지요? 헤헤.

암튼 기린이는 좋겠어요~ 엄마가 맛있는 것도 많이 할 줄 알고. >_< 기린이 잘 크고 있지요?^^

(아 맞다, 주소는...제 닉넴따라 오시면 됩니다.^^)
2008/11/29 09:01

BlogIcon misha X
네, 부산역에서 가까워요. 인터넷에서 '겐짱카레'로 검색하시면 위치 쉽게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중앙동 지하철역에서 금방이거든요. 그리고 음식 사진은...역시 먹을 것에 대한 애정이 앞서서 그런 거 아닐까요. ^^;
2008/11/30 20:17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11/30 13:34

BlogIcon misha X
호홍 알고 있지요. 지인분이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시더라고요. :-)
2008/11/30 20:17

gene R X
스뎅팬... 존경하겠사와 /ㅅ/
2008/12/02 06:53

BlogIcon misha X
이제 계란프라이는 문제없음. 고기도 스뎅팬에서 잘 구워먹음! 남은 건 부침개를 해보는 건데 이건 아직 해먹을 시간이 없어서. 아직 예열 등등을 완전히 감을 잡진 못했지만 쓰자마자 물 부어놓고 나중에 베이킹소다랑 세제로 씻으면 관리하는 것도 크게 어려운 건 없는 거 같다.
2008/12/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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