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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숨죽이고 옥사나 바이울의 연기를 멍하니 바라만 보았던 그때부터, 피겨를 좋아하게 된 건 어쩌면 오늘의 기쁨을 위해서는 아니었을까.

힘겨움, 어려움, 부담감, 중압감, 괴로움, 서글픔.
보통 사람들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을, 감히 섣부른 위로조차 건네기 힘든 그 모든 것을 딛고 결국 꿈을 이룬 그녀를 바라보기 위해서.

축하해.
지금도, 앞으로도 그저 그 말밖에는.



2010/02/26 16:12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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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걸 R X
아랫글 덧글 막혀있을 때 왔었다가...기린이 돌 늦은 축하를 여기에 대신 합니다. ^^;
한복사진 너무너무 예뻐요~~ 게다가 걸음마까지...진짜 엄마로서는 기분 최고죠? ^^

연아선수..각종 상상할 수 없는 모든 악재를 다 이겨내고 꿈을 이룬 게...너무나도 감동적이죠.
2010/02/27 00:22

misha X
어려움 속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한둘이겠냐마는...연아 같은 경우는 확실히 인간승리 그 자체같아요. '걱정없이 살 수 있다는 게 좋다'라는 말이 어쩜 그리 짠하게 와닿는지...이제 스무살밖에 안 되었는데 말예요. T_T
2010/02/28 21:32

릭스 R X
정말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이 또 있을까 싶네요. 오히려 책에서나 드라마에서라면 식상할 정도로 그야말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성공스토리같아요ㅠㅠ 프리보는데 어쩜 그리 하늘하늘 날아다니는지 저도 모르게 가슴이 막 벅차오르더라고요. 정말 자랑스러워요ㅠㅠ
2010/02/28 12:53

misha X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 끝나고 은퇴해서 이젠 정말로 '자신만을' 위한 스케이팅을 했으면 싶어요. 선수로서의 연아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도 궁금하지만 이젠 스스로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
2010/02/28 21:34

gene R X
뉴스나 동영상에서 사진의 시상식때 모습이나 프리스케이팅 직후 환하게 웃다 돌아서며 눈물짓는 표정이 잡히면, 아직도 울컥하게 되더라.
2010/03/02 13:05

misha X
진짜 동계올림픽 피겨에 우리나라 사람이 포디움에 설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안 해봤는데...정말 대단하고 대견해.
2010/03/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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