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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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일상/자기 전 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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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닮아서 그런가 몸에 열이 많은 딸램. 벌써부터 배랑 등에 땀띠가 오소소 돋았다.



1.
이젠 정말 빼도박도 못 하게 만화책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왔다. 알라딘 중고샵에라도 넘기려고 알아보니 모든 책을 다 팔 수 있는 것도 아니네. 실컷 상자별로 나누고 kg 재서 등록하려고 봤더니만 정작 팔 수 있는 책은 몇 권 없다. 갖고 가겠단 사람 있음 주고 싶은데 그런 사람도 없는 거 같고... 내일 페지 내놓는 날인데 그냥 바리바리 싸다가 다 내놓고 싶다. smk군이 계속 말리는 중이지만 아무래도 만화책 물욕이 예전같지는 않구나. 늦어도 7월 20일까지는 다 버리든지 해야겠다. 어차피 한번은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하는 법. 아휴... ㅠ_ㅜ


2.
임신 전 몸무게로는 돌아오긴 했는데 역시 몸매는 좀-_-; 바지는 다 입을 수 있는데 역시 골반 부분이 꽉 끼인다. 게다가 요즘은 딸램이 뒤집기에 열중하느라 자는 중간중간 수시로 확인하다보니 역시 잠이 모자란다. 한번 잠이 깨면 쉬이 잠들지 못하는 건 역시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몸살기운이 도는지 팔다리가 쿡쿡 쑤시고 눈자위가 욱신거리는 게 심상치 않다. 덕분에 smk군이 점심 저녁을 준비하느라 일요일을 부산하게 보내고 있다. 애 보는 것보다 차라리 밥 차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지도...(쿨럭)


3.
딸램 콧구멍에 바람 좀 넣어주려고 한 이틀간 잠시 산책을 갔다 왔는데 고새 모기한테 물려서 토실한 팔 다리에 빨간 자국이...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가렵다는 느낌이 아직 없는지 연신 손가락을 빨고 치발기를 씹으며 침을 줄줄 흘려대고 있다. 예방접종하러 병원가면 6개월 아가들보다 체격이 좋은 우리 딸램. 보는 사람마다 다들 아빠 쏙 빼닮았다고 해서 조금 섭섭하기도 하지만 역시 세상 살기엔 성격도 아빠 닮는 게 편하기에 이왕 닮는 거 성격도 좀 닮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한번씩 버럭질해대는 거 보면 음...; OTL


4.
만화책 정리, 꼭 할 테다. 사실 이 결심을 단단히 굳히기 위해 이 포스트를 남기고 있는 중이다. -_-


2009/06/28 17:34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4
마이클 잭슨...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너무 놀라고, 놀라고, 또 놀라서... 살다보면 언젠가는 꼭 한번 그의 라이브를 직접 들을 기회가 있을 거라 그렇게 위안하며 지냈었는데 이젠 정말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구나.
여섯 살 때인가 일곱 살 때, 바로 위의 모타운 25주년 기념공연에서의 [Billie Jean] 영상을 본 이후로 지금까지 내게 있어 둘도 없는 댄스가수로서의 기준이자 이정표가 되어버린, 그래서 숱한 루머와 추문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처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마이클 잭슨. 저 세상에선 부디 잃어버린 유년을 마음껏 누리길 바랄 뿐. Rest in Peace.

아, 젠장...계속 쳐울고 있다. 눈물이 안 멎는다. ㅠ_ㅜ




2001년의 Bille Jean 라이브. 그때 나이 43살.
아직 죽기엔 너무 이른 나이인데. ㅠ_ㅜ


2009/06/26 08:34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6
지하철 바톤-[비고 모르텐슨] [일상/문답놀이]

지하철에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를 만났을 때 바톤

xilonen님 "궁무처장님" ▶ misha "비고 모르텐슨"


(misha)님은 (xilonen)님의 지정으로 [비고 모르텐슨] 을 받아왔습니다.


1. [비고 모르텐슨]을/를 발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이후의 모든 상황은 비고 님을 발견한 후 m냥의 생명유지체계 및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함. 이를테면 보는 순간 북받쳐 오르는 감격과 기쁨을 참지 못해 순간 호흡곤란이 온다거나, 황홀함에 잠시 눈앞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거나 하는 등등. 그러나 어느덧 나는 애 엄마가 되었고, 딸램을 먹여 살려야 하니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아마도;). 후…고맙다 딸램, 네 덕분에 엄마는 비고 님을 보고서도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겠구나. 일단은 곁에 다가가 꾸벅 인사한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굳이 읊어대지 않아도 되리라. 우주급 미중년의 포스 앞에 무사할 자 그 누구랴. 대범하신 그이는 편안히 나의 인사를 받아주시겠지….

2. [비고 모르텐슨]이/가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가 그런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도 되나요? >_< 그이가 앉으실 자리에 손수건 한 장 깔아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시겠지. ㅠ_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그이는 지하철 안에서도 세속의 인간군상을 바라보며 시를 읊으시겠죠(이미 머릿속에서는 신격화;). 저는 그저 말없이 보고 또 바라볼 뿐. 그러면 그 깊은 눈길로 나를 건네다보며 미소 한방 날려주시고…. 아흑, 딸램, 엄마를 좀 살려주렴.

3. [비고 모르텐슨]이/가 잠들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때를 대비한 디카 배터리 풀 파워! 요렇게 찍고 저렇게도 찍고 옷도 한번 벗겨서 찍어보고…. 그래도 괜찮냐고?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못 일어난다는 거 다 알아. -_- 머리카락이랑 수염도 몇 가닥 잘라 간직했다가 딸램에게 보물로 물려줘야지. 부적으로 지니고 있다가 부디 비고 님 같은 남정네를 인연으로 만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엄마의 축복담긴 선물이란다.

4. 너무 깊이 잠들어 버린 [비고 모르텐슨]이/가 갑자기 당신의 어깨에 기대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쩌긴 뭘 어째…. 출생 이후 동 월령 체중 비교시 상위 85%~9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딸램 덕분에 나날이 실시간 단련 중인 m냥의 어깨와 팔뚝을 뭘로 보고!(사실 원래 튼실했음-_- 55 사이즈 입으면 꽉 끼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나의 듬직한 어깨;) 딸램처럼은 아니어도 당신의 그 쪽잠 제가 지켜드리겠어요 우후후~.

5. 곧 있으면 당신이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합니다. 아직 [비고 모르텐슨]은/는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가 내릴 역이라니? 그게 어느 나라 말인가요? (먼산)

6. 종점에 도착했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비고 모르텐슨].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나의 정성이 하늘에 뻗쳤구나! 감히 당신의 손과 입술을 만져봐도 될까요. 이 입술이 보로미르 씨의 이마에 닿았단 말이지…. (어째 감상포인트가;) 주섬주섬 잉크며 백지를 꺼내 손도장과 입술도장을 찍는다. 요거 프린팅해서 딸램이랑 커플티 입고 다녀야지(룰루). 

7. 겨우 일어난 [비고 모르텐슨]. 그러나 아직도 잠에 취해있는 듯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비틀거리며 일어나려는 찰나, 발을 헛디딘 그이가 내 쪽으로 쓰러진다. 황급히 그이의 몸을 받쳐 안아드는 m냥. 내 품에서 비고 님은 정신없이 눈을 깜박거리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얼굴을 기대고 있는 이 여인네의 가슴팍이 어찌하여 축축히 젖어있는 것인가…. 황급히 몸을 떼낸 비고 님은 연유를 묻고, 나는 당신이 내게 기대어 곤히 잠이 드셨기에 차마 그 귀한 잠을 깨울 수 없어 종점까지 당신을 따라왔노라고, 그리하여 딸램에게 제때 젖을 먹이지 못하여 걷잡을 수 없이 젖가슴이 땡땡 붓고 젖이 흐르는 바람에 옷자락이 그만 흠뻑 젖어버리고 만 것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한다. 순간 난처함과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비고 님. 흐흐 미안하겠지…그러라고 한 말이니께! 으하하하하~

8. 진심으로 사과하는 [비고 모르텐슨]. 사과의 뜻으로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함께 우리 집으로 간다. 딸램의 생생한 미중년 조기교육을 위해! 보렴, 이 분이 엄마가 반하고 반한 그 분이란다. 네가 아직 어리다 하나 비고 님의 미모와 그 황홀한 아우라는 너의 잠재의식에 깊숙이 자리잡아 장차 너의 남자 선구안에 영향을 미치겠지…. 비고 님이 딸램을 안고 어르는 동안 내 손으로 밥도 해 먹이고, 오미자차도 한잔 내주고. 이래뵈도 된장찌개는 잘 끓인다능!

9. 곧 있으면 [비고 모르텐슨]와/과 헤어질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우리 집 옆으로 이사와주세요! (끌끌)

10. 바톤 받을 5명 ([]안은 지정단어 입니당)
이미 많이들 하신 것 같아서 패스~. ^^



2009/06/24 09:57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4
만화책 등 몇 권 내놓습니다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

이사는 가야 하는데 집은 안 나오고!! 물 떠놓고 빌기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정성을 들여야 할 것 같아서 책 정리를 좀 하기로 했습니다(쿨럭). 일단 요 정도로 내놓는데 계속 갱신해서 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하겠습니다. 발송은 7월 중에 우체국 택배를 이용할 생각이고, 우송료는 2,000원 정도로 할까 싶습니다(우체국 택배가 요금이 좀 비쌉니다;). 부산 분이시라면 직접 만나뵙고 드릴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딸램이 아직 많이 어리다 보니 사정이 어찌 될 지 잘 모르겠네요.

아래 책들 중에서 원하는 아이템 있으시면 연락 가능한 이메일/블로그/홈페이지 주소 등 편한 쪽으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비밀글로 적어주셔도 무방합니다.


요고 유키 / 코믹마스터 J 1~10 / 12,000원
소료 후유미 / 영원의 안식처 1~8 / 11,000원
계간만화 2004년 봄, 여름, 가을, 겨울 / 2005년 봄, 여름호 / 권당 5,000원
임주연 / 소녀교육헌장 1~7 / 10,000원
임주연 / Ciel 1~10 / 12,000원 / Novus 님
이은혜 / 댄싱러버 1~2 / 1,500원
박은아 / 불면증 1~2 / 3,000원 / Mel 님
야자와 아이 / 나나 7.8, 8, 9, 10, 11, 12, 13, 14 / 8,000원
나예리 / You don't know me (동인지) / 1~3권 / 5,000원
요시노 사쿠미 / 소년은 황야를 향해 달린다 1~6 / 7,000원
야마다 난페이 / 어른이 되는 방법 1~3(애장판) / 7,000원
박수진 / 즐거운 카소비츠 아파트 / 1,000원
와세다 치에 / 너버스 비너스 1~6 / 7,000원

노경해 / 기다리지 않는다(단편집) / 그냥 드립니다
박무직 / 툰 1~5 / 그냥 드립니다 (상태가 조금 불량합니다)

나오미 노빅 / 테메레르 / 1~2권 / 권당 7,000원
이선미 / 경성애사 / 4,000원
제드 러벤필드 / 살인의 해석 / 5,000원
카도노 코우헤이 / 부기팝 리턴즈 VS 이미지네이터 Part 1 / 2,500원
카도노 코우헤이 / 부기팝 리턴즈 VS 이미지네이터 Part 2 / 2,500원
카도노 코우헤이 / 부기팝 인 더 미러 판도라 / 2,500원

다카사토 시이나 / 노다메 칸타빌레(소설) / 그냥 드립니다


책 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편입니다. 시간이 되면 사진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9/06/20 08:40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2
108일, 뒤집기 성공 [일상/기린이 이야기]


며칠 동안 뒤집기를 하려고 낑낑대다가 결국 지난 화요일 오후에 뒤집기 성공. 뒤집고 나서 자기도 기분이 좋은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엎드린 상태에서 허우적대다가 바로 눕혀달라고 앵앵거림; 나도 smk군도 기특한 마음에 얼씨구나 장하구나 궁디팡팡 둥가둥가를 해주고 그렇게 해피하게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뒤집기 성공한 지 이틀이 지난 목요일 새벽 3시, 뭔가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깨어보니 뒤집은 채로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딸램과 눈이 마주쳤다. 아놔 이게 무슨 일이냐! OTL 눈은 또 어찌나 초롱초롱한지…. 결국 한 시간 반 동안 뒤집기에 몰두하는 딸램; 새벽 5시가 다 되어 겨우 잠이 드는가 싶었는데 7시가 되자 또 눈을 반짝 뜨고는 맘마를 배불리 먹고 또 다시 뒤집기 연습에 매진. 눈만 뜨면 뒤집길래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싶어 푸우 친구들을 투입했으나 요 녀석, 이제 누워서 모빌을 보는 게 아니라 뒤집은 상태에서 고개를 들고 모빌을 보려고 한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뒤집기 폭풍인가! 깔린 팔을 어떻게 하지 못해 낑낑대던 게 언제였던가 싶게 이제는 손가락을 빨면서도 잘도 뒤집는다. 졸려서 칭얼대길래 눕혀놓으면 또 뒤집고…. 몸 안에서 뒤집기를 향한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이 끓어오르는 것인지; 오늘도 새벽 5시에 깨서는 뒤집기에 몰두하기에 엄마의 최종병기인 젖물림을 시도해서 겨우 재웠다(그러나 두 세 번은 뒤집긴 했다;). 그러나 아마 8시 즈음에 깰 것이고, 나는 치과 예약이 9시일 뿐이고…. 힘내라 smk군-_-;

수면
여전히 저녁 7, 8시면 졸려 하는데(자지는 않음-_-) 뒤집고 나서는 더더욱 재우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눈이 반쯤 감긴 상태에서도 계속 뒤집다가 결국은 버럭질을 하는 딸램; 그러나 일단 한번 잠이 들면 (아직까지는) 밤에는 잘 자는 편이니까 고마울 뿐.

수유
한 2주 가까이 먹는 양이 확 줄었다가 이번 주부터 조금씩 양이 늘고 있다. 시간간격도 안 먹을 때는 낮동안에 거의 5시간도 안 먹곤 했는데 이제는 3시간 반~4시간 정도. 뒤집기를 하다보니 배가 빨리 고파지는 것도 같다. 밤잠을 재우고 나서 밤 10시~11시 사이에 잠결에 손가락을 빨며 배고파하는 기미가 보이면 잠을 깨우지 않고 그냥 바로 젖을 물리는데 이 경우엔 다음날 아침 6~7시까지 안 먹고 내리 자고, 안 먹고 그냥 잘 경우엔 새벽 3시 전후에 한번 정도 젖을 물리고 있다. 이 정도면 아주 양호한 편이 아닌가 싶다.

기타
손가락은 여전히 열심히 빨고 있다. 머리맡에 깔아주는 기저귀천을 잡아 끌어다가 오물거리길래 치발기를 사서 물려줘봤는데 아직 그리 썩 좋아하지는 않음. 지난주에 잠시 신세계 센텀에 갔다가 오뚜기를 하나 사왔는데 이것 역시 처음엔 조금 관심을 보이다가 뒤집기 시작하고 나서는 쳐다도 안 본다; 아흑 이게 얼마짜린데!! OTL

//아기 머리카락이 위로 쭈뼛 솟아 있으면 한 성깔;한다는데 그게 사실일까? 우리 딸램은 옆머리/뒷머리 제외하면 죄다 위로 솟아 있는데;



2009/06/13 07:54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9
옆집 아줌마와의 대화 [일상/자기 전 물 한잔]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옆집 아줌마를 만났다. 옆집은 새로 이사온 지 1년 정도 되었고, 현대사회의 각박한 아파트 거주자답게 서로 얼굴은 모른다. 같은 층에서 내리니까 옆집인 줄 안 거지;

"딸 낳았나 봐요?"
"아, 예...(어떻게 알지?;)"
"우는 소리가 딸 같드라고.(옆집도 딸만 있는 듯 했다)"
"(삐질) 많이 시끄러우시죠; 애가 잠투정이 좀 심해서요;;"
"뭐 그래도 요즘은 일찍 자대요. 첨엔 새벽 1시 2시까지 울고 그러드만. 애가 크니까 울음소리도 점점 달라지고."
"(뭐라고 대꾸를 해야할지 모르겠다ㅠ_ㅜ) 예, 일부러라도 좀 일찍 재우려고 하는데 잘 안 되네요; 죄송해요;"

요 얘기를 친정엄마한테 했더니만 '분만실에서 째지는 듯한 울음소리 듣고 딸인 줄 알았다'며 시크하게 얘기하심. 그러면서 방싯대는 기린이한테 하시는 말씀-"고추밭에 터나 잘 팔아라. 이 따라야!" 후...OTL



2009/06/09 12:26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4
엠파이어 20주년 기념 [일상/보고, 듣고,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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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기념 기획한 사람 누구냐!!!
그 중에서도 요 두 사람 함께 세우자고 한 사람 누구냐!!! >_<b
격하게 뽀뽀해드리겠...(퍽퍽퍽)


나머지 사진 : http://www.empireonline.com/features/20-birthday-portfolio/


2009/06/09 07:37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6
20090603, 근황 [일상/자기 전 물 한잔]

결론부터 말하자면, 9월 말까지 휴직하기로 했다.

근 반년 넘게 머리 싸매고 고민고민한 끝의 결과물은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임의서식 한 장과 이를 증빙하는 주민등록등본 1부, 앞의 두 서류를 첨부하기 위한 공문. 출력하면 A4 종이 세 장에 불과한데 그렇게나 속을 태우고 고심했더랬다.
지금 현재 그렇게 바쁜 일은 없으니까, 라면서도 막상 10월 말까지 휴직하고 싶다고 했을 때의 그 미묘하게 가라앉던 공기와, 서둘러 다른 화제를 끄집어내며 결론맺기를 주저하는 사람들 앞에서 내 고집만 무어라 내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다른 것도 아니고 그저 젖을 더 오랫동안 먹이고 싶을 뿐이건만.

그렇게 작성한 서류를 직접 들고 가서 제출했더니 인사담당 계장님은 예전 출산휴가가 60일일 때 당신 사모님은 60일 다 채우고 출근하면 미안해서 안 된다며 58일만에 나갔다는 얘기를 한다. 이제 젊은 여직원들 다 육아휴직 한다고들 하겠네~, 하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세 시간 남짓한 그 시간동안 죄인 아닌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 휴직으로 인해 나는 아마 동기들보다 승진서열에서 뒤로 밀릴 것이고, 휴직기간 동안 봉급도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고, 복직하고 나면 아마 업무에 적응하는 데만도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모든 걸 내 스스로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또 감수하겠다고 하는데도 왜 이토록 머리를 숙이고 죄송합니다, 란 말을 연발해야 하는 것인가. 내가 무얼 그렇게 잘못했나. 바쁘고 바쁜 시기를 피해서 임신하고 아이를 낳은 것에 감지덕지하고 고마워해야 하는 쪽이 대체 누구이길래.

어쨌거나 일은 그리 되었다.
이젠 친정집 있는 아파트에 우리 식구 살 집이나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8월 중순 무렵부터는 아침나절에 기린이를 친정에 맡기고 출퇴근 연습을 슬슬 시작해야 하지 않으려나. 기린이 동생이 태어날 때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지길 바랄 수밖에.


//아기 백일이 아니라 엄마 백일이라더니 과연, 이제야 지긋지긋한 치골통이 슬며시 가라앉고 있다. 대신 익히 얘기들은 대로 머리카락이 수북수북 빠지고 방광염의 조짐이…. 아흐 왜 이러냐 내 몸. OTL



2009/06/03 18:12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4
기린이, 백일 [일상/기린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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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2 10:52 | 관련글(트랙백) 0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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