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관련 판결의 전문이 올라왔습니다 [바람의 나라/관련기사]이 글은 한동안 블로그 제일 위로 올려놓겠습니다.
[설문조사] 「바람의 나라」·「태왕사신기」 유사성 논란 관련 설문조사 설문주소 : http://www.mahn.co.kr/marsheaven/survey_baram/ http://seoul.scourt.go.kr/dcboard/DcNewsListAction.work?gubun=44 (PDF 파일입니다) 참고: [뉴스] [태왕사신기], 시놉시스만으로는 표절 판단할 수 없다-유민형 님 바람과 함께 사라진 [바람의 나라]-쥬피터 님 (추가1)성형과 표절 유사점-쥬피터 님 (추가2)원고 패소가 다행이다?-쥬피터 님 바람의 나라 판결, 냉정하게 보자-박인하 님 「태왕사신기」 저작권 침해 관련 판결 전문·요지-iamX 님 만화 바람의 나라- 태왕사신기 판결 소개-빨간그림자 님 판결문 전문에서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 사실을 뽑아내자면 다음과 같다. 1.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의 시놉시스 간에는 일부 유사점이 있다. 2. ‘태왕사신기’의 대본 및 드라마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두 작품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3. 대본이 완성되고 드라마 제작 후에 다시 저작권 침해 여부를 논하여도 늦지 않다. 문제는 1에서 언급한 유사점이란 게 각각의 작품을 성립하게 하는 중요 설정이란 것이고, 그 설정이 겹칠 확률이 무려 (영진공 기고문에도 썼듯이) 1/73728이란 것이다. 사신수를 다뤘다 하여 걸고 넘어지는 게 아니다. 『바람의 나라』의 하안사녀·세류·괴유·사구를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속성과 배경, ‘태왕사신기’의 처로·수지니·모두루·주안이라는 캐릭터의 속성과 배경, 그들간의 관계의 유사점은 단순히 소재로서의 ‘사신수’의 개념을 일찌감치 뛰어넘은 것이다. 판결문에서는 사신수를 두고 ‘환타지적 요소 중에서도 그것이 원고가 새롭게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이미 신화나 설화를 통해 일반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은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으나, 사신의 개념과 이를 의인화하여 누군가의 수호신으로 설정한 후 그에게 독창적이며 개성적인 특성을 부여한 캐릭터와 그들 캐릭터간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바람의 나라』의 창작 영역이며 저작권이 존재한다는 주장에 대해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다. 당연히, 『바람의 나라』가 주장하는 사신수 부분은 후자이다. 2번의 경우, 대형 스타를 기용하여 한류 붐을 다시금 일으키기 위한 대작 드라마의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시놉시스가 허투루 쓰여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드라마의 주제와 뼈대를 다루는 시놉시스의 중요성 역시 가벼이 다루어질 것은 아니라고 본다. 비록 재판부는 시놉시스의 ‘내용이 너무나 간략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 하여 시놉시스를 두고 제기한 저작권침해와 그에 따른 손해배상금의 지급을 구하는 이번 사건 청구를 기각하였으나, 향후 이와 유사한 사건에 있어서는 단순히 드라마의 전단계 내지는 간략한 줄거리 요약의 개념으로 시놉시스를 해석해야 할 것이 아니라 실제 드라마 제작 및 공모전 등에 있어서 시놉시스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재인식한 후에 사건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썼던 포스팅 참조. 시놉시스의 중요도와 그에 따른 문제는 『바람의 나라』 쪽에서도 명암이 갈릴 수 있지만 사실 ‘태왕사신기’ 측에서도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초반 시놉시스 그대로 나갈 경우 끝까지 『바람의 나라』와의 유사성과 그에서 비롯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고, 결국 시놉시스를(즉 작품의 주요 뼈대를) 바꿀 경우에는 드라마 속 주요 캐릭터의 성격과 상관관계, 어쩌면 주제까지도 죄다 바꿔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만약 시놉시스를 다시 고칠 경우에는 2004년도의 그 떠들썩한 제작발표회와 그때 발표한 시놉시스가 무색해지는 결과가 되어 버린다(물론, ‘그게 뭐 어때서?’라고 가비얍게 일축할 수도 있다). 2006. 7. 5. 21:00 추가: 한국방송작가협회 웹진 2005년 8월호에 "시놉시스 저작권 침해,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기사가 실려있다. 시놉시스와 그에 따른 대본을 직접 쓰는 방송작가의 입장에서 볼 때, 시놉시스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잘 설명되어 있다. 방송작가들에게 있어 시놉시스의 중요성이 이럴진대, 과연 판결문에 씌여져 있는 것처럼 ‘아직 시놉시스 단계에 불과한’ 것이라는 이유로 저작권침해여부 주장 및 손해배상급 지급 청구를 기각할 수 있는지는 계속해서 의문이 남을 뿐이다. 참고로, 판결문의 결론에서는 저작권침해가 아니다/표절이 아니다, 라고 끝을 맺은 것이 아니라 다만 시놉시스인 관계로 저작권침해여부 판단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건 청구를 기각한다는 것으로, 대본이 완성되고 드라마가 제작된 연후에 다시 저작권침해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지마저 남기고 있다(판결문 전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히려 시놉시스와 『바람의 나라』와의 유사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즉 3번의 경우인데, 대본 완성 및 드라마 제작 후에 다시 이 문제를 논할 경우에는 상당히 꺼림칙한 판례가 존재한다. 이희정 님이 겪으셨던 재판결과(드라마가 만화에 의거, 그것을 이용하여 저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드라마가 만화에 비해 다양한 인물간의 성격과 복잡한 전개, 극 전체의 완성도, 분위기, 기법 등에 격차가 있어 예술성과 창작성을 달리하는 별개의 작품으로 봐야 한다)*를 돌이켜보자. 참고로 이 사건의 판결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2004년 9월 14일 열린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 이후 근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위의 재판결과를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결론이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의혹은 전혀 풀리지 않았고 ‘태왕사신기’의 제작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며 그 와중에도 ‘태왕사신기’ 제작에 참여하는 외국인 스태프가 대마초를 들여오다 적발되어도 법원은 참으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처를 베풀고, 제작사는 환경청의 검토도 나기 전에 고사리삼 서식지에 다짜고짜 공사부터 시작하는 등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당사자인 김진 님과 과연 비교조차 할 수 있겠냐마는, 팬의 입장에서도 참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것은 당장의 재판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끝까지 냉정하게 지켜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이다. 급물살에 우우 쓸려갈 것이 아니라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지켜봐 온 것처럼, 그렇게. 설령 앞으로 몇 년을 더 두고봐야 하더라도, 그것이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슬픔, 그를 넘어서는 소중한 기쁨과 추억을 안겨준 작품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며, 10년이 훌쩍 넘도록 『바람의 나라』를 품어온 독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겠는가. *엄밀히 말해 이 재판의 결과는 ‘두근두근 체인지’의 재방송 및 다시보기 금지 신청을 모두 기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즉 판결문 내용)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바로 위 글에서 요약한 것과 같이 일련의 사건들을 공통의 소재 및 공통된 사건전개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자는 유사하지만 만화와 드라마의 차이로 인해 결국 (그 유사점을 무시하고) 별개의 작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판결문의 진의(眞義) 따위는 저 멀리 내버려둔 채 ‘표절 아니셈!!’으로 일관하고 있는 기사들을 주욱 보면서 보기좋게 낚시성 기사에 걸린 나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_- (그렇지만 막상 이렇게 캡처해놓고 주욱 늘어놓고 보니, 참 기자들도 징하다 싶다;) ![]() ![]() ![]()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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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하도 이런 인물이었구나; [바람의 나라/관련기사]요즘 눈코뜰새 없이 뱅뱅 돌아가는 와중이라 길게는 못 쓰겠고; 고구려 최대 권력을 지닌 귀족 연가려로 등장하는 박상원은 화천회와 손잡고 고구려의 왕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다. 한차례 뜻이 좌절된 뒤엔 아들 연호개(윤태영)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갖은 음모로 담덕을 위기에 몰아 넣는다. 연호개 역의 윤태영은 왕위를 놓고 배용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다. 기하 역의 문소리는 비련의 악녀다. 화천회에 의해 부모를 잃은 뒤 연가려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다. 담덕과 숙명적인 대립 관계지만 그와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잉태하게 되면서 흔들리게 된다. 그러나 담덕의 마음이 다른 여인에게 향한 것을 알고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담덕의 앞길을 막으려 한다. 기하가 낳은 아이가 훗날 장수왕이 되는 점에서 담덕과는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장난에 놓인다.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인데-_-a;; 막대한 사병을 거느린 선왕의 구신 배극은 유리왕의 후궁 영채와 손을 잡고 왕위를 노린다. 이에 동명왕 시절의 몰락한 신하의 후손인 이지를 영채의 먼 친척뻘이라 속여 무휼의 원비로 들이는데 성공하지만 곧 무휼에게 숙청당한다. 한편 배극의 도움으로 영채의 질녀로 속여 무휼의 원비가 된 이지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무휼과 대립 관계에 있어야 하지만 무휼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무휼의 마음이 죽은 연에게 가있는 것을 알고 결국 무휼을 해하려 한다. 이지가 낳은 아들은 훗날 모본왕이 된다. ...뭐가 달라??????????????????????? 일단 판은 벌여놨고, 꼬투리 안 잡힐 내용들 이리저리 피해는 가야겠고, 머리는 꽤나 아팠겠다 싶은데 고작 나온 결과가 저거라면 참 한심하다. //게다가 또 하나 뜨악했던 것. 어제 동생이 케이블에서 하는 [짝패] 기다리다가 채널 이리저리 돌리는데 잠깐 캐왕***기 스페셜인지 뭔지를 잠깐 틀어놓았는데 이건 또 웬 반지 사운드트랙이 줄줄이 나오는건 무슨 조화라지??????? 2007/09/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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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 재판 항소 결과 [바람의 나라/관련기사]결론부터 말하자면, 원고(『바람의 나라』) 패소. 법원은 ‘태왕사신기’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먼저 ‘태왕사신기’ 측이 『바람의 나라』라는 작품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1992년 <댕기> 연재를 시작으로 2001년 뮤지컬 공연, 2004년 소설 발간 등 그 저명성과 광범위한 배포성을 인정받았다(‘게임 몇 번 해본 게 전부’라고 얘기했던 건 어디의 누구시더라). 다음은 판결요지의 일부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양 저작물은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여 고구려 고분벽화인 사신도에 나타난 사방위신, 즉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을 의인화하여 주요한 등장인물로 만들었다는 점, 위 사신을 누군가의 수호신으로 설정하였다는 점, 주인공이 사신의 도움을 받아 어떠한 목표, 즉 부도나 신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저작권의 보호대상은 학문과 예술에 관하여 사람의 정신적 노력에 의하여 얻어진 사상 또는 감정을 말, 문자, 음, 색 등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외부에 표현한 창작적인 표현형식이고, 표현되어 있는 내용 즉 아이디어나 이론 등의 사상 및 감정 그 자체는 설사 그것이 독창성, 신규성이 있다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저작권 보호대상이 되지 않는 것인바, 사신, 부도, 신시와 같은 역사적, 신화적인 소재는 누구나 작품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의 영역에 해당하고, 사신을 의인화하였다는 표현법도 어문저작물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사법으로 원고만이 전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사신을 수호신으로 설정한 점도 사신의 개념에서 나오는 한정적인 표현형식의 하나이며, 주인공이 사신을 도움을 받아1) 어떠한 목표를 지향한다는 점도 일반적인 주제로서 모두 저작권에 의하여 보호되지 않는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양 저작물은 아이디어의 영역에 속하는 위 요소들을 공통으로 할 뿐, 나아가 그 등장인물이나 주변인물과의 관계설정, 사건전개 등 저작권에 의하여 보호받는 창작적인 표현형식에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으므로, 피고가 원고의 이 사건 만화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 판결요지서 3쪽 발췌 1) 사신을 도움을 받아 : 판결요지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옮긴 것임. 오타 아님.
그리고 어떻게 그 유사한 부분들이 겹칠 수 있는 확률이 어떤 연유로 1/73728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고 있지 않다(http://mishaa.org/tts/home/140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 이게 현실이라면 현실이다. 법원의 판단은 판결문과 같다. ![]() 재판결과 나오면 기다렸다는듯 달려들 줄 알았는데 말이지. -_- 2007/07/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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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태왕사신기'에 출연 안 합니다"/태왕사신기 방영 연기 관련 기사 [바람의 나라/관련기사]정진영 "'태왕사신기'에 출연 안 합니다"-한국일보
(전략)원래 영화 '왕의 남자'를 촬영하기 전에 얘기된 부분이었는데 일정이 자꾸 늦어져서 정중히 출연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후략) '태왕사신기' 방영 또 연기, 올해 안에 볼 수는 있을까?-스포츠조선 (전략)"연기자 데리고 오디션 보러 다닌 게 3년 전인데 아직도 방영이 안 되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후략)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방영되긴 하나?-노컷뉴스 (전략)그동안 계속해서 '태왕사신기' 방영이 밀리면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반지의 제왕 CG팀이 지난해 이 드라마에 합류하기 위해 왔다가 촬영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결국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드라마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연기자는 "생각보다 작가의 대본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중략) MBC 일부 관계자들은 처음 호기롭게 시작할 때부터 만화 원작자와 표절 시비가 붙은 것을 시작으로 온갖 난관을 겪고 있는 '태왕사신기'가 과연 올해 안에 방영될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높아져 가고 있다.(후략) ...어쩜 좋으냐, 원작자란다 원작자;;; OTL 내심 속으로는 다들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요??? -_-;;;;;;;;;; 뭐하나 제대로 진행되는 거 없이 자꾸 삐걱거리는 이유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는 있겠지만, '대본이 예전만 못한' 게 과연 이유가 될 수나 있는 걸까(왓하하하하하). 기사 중간중간에 개인적으로 첨언하고 싶은 말이 한 줄씩은 다 들어가 있었으므로 그냥 패스. 2007/04/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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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바람의 나라/관련기사]5월에 재공연되는 뮤지컬 바람의 나라-무휼 제2호 웹진 ![]()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제작진은 정말로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가 어떤 관계인지 전혀 몰라서 저런 문구를 떡하니 적어놓았단 말인가? 물론 배우의 잘못은 아니다. 배우라면 누구든지 더 큰 작품에서 더 주목받는 역할을 맡아 자기 능력을 보이고 싶을 것이고 거기에 '태왕사신기'가 들어갈 수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어야 했다. [바람의 나라] 팬들에게 있어 '태왕사신기'와 관련된 것들이 얼마나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 요란했던 제작발표회 이후 3년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의혹의 끈을 놓지 않고 김*학 프로덕션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하얀 거탑'도 보지 않았던 나같은 사람들에겐 더더욱 생채기가 될 수 있단 걸 조금이라도 짐작했다면. 앞으로 [바람의 나라]가 뮤지컬이든, 드라마든, 어떤 식으로 매체을 옮겨 가며 새 모습을 보여준다 하더라도 거기에 '태왕사신기'의 흔적이 묻혀질 경우의 원작 팬들이 느낄 상실감이 대체 어느 정도일지를 생각했더라면, 이래서는 안 되는 거였다. 대체 왜, 그토록 원작에 대한 애정과 존경으로 충만했던 2006년 뮤지컬의 그 음악이, 원작과 뮤지컬 팬들은 사전에 그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하필이면 '태왕사신기'의 제작사 김*학 프로덕션에서 만든 드라마에 처발라져야 하고(음악과는 별개로 그렇게나 좋았다는 그 드라마를 단지 제작사 때문에 외면했던 속사정은 접어두고서라도), 이제 2007년 재공연되는 뮤지컬에서는 '태왕사신기' 출연배우가 호동이라니. 이쯤 되면 정말이지 묻고 싶어진다. 이거 정말 작정하고 원작 팬들 물먹이려는 거 맞지? 하고. 어쩌면 이번 재공연을 기회로 뮤지컬 제작사 측은 2006년도의 매니악하고 원작 팬들 중심이었던 공연을 좀더 대중화시켜보려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그건 그것대로 좋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어야 했다. 2007년의 재공연을 가능하게 했던, 2006년 그 뮤지컬을 향한 팬들의 환호와 애정은 원작 [바람의 나라]에 그 뿌리를 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애정을 발판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그래 그것도 좋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원작을 향한 팬들의 진심을, 그 진심에서 비롯된 2006년 뮤지컬의 잔상을 아직 소중히 품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이런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손톱으로 할퀴어 버리는 것은, 소중히 다듬어가며 품고 있던 그 마음을 이런 식으로 부숴버리는 것은. ...대체 2007년의 뮤지컬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가. 기대감이 사라진 자리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두려움이 스며든다. 배우의 역량과 관계없이, 실로 무심한 처사로 인해 작품을 접하기도 전에 조금씩 마음을 접게 된다는 것이 못내 씁쓸하다. 2007/04/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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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태왕사신기」 유사성 논란 관련 설문조사 [바람의 나라/의혹제기]물론 지금 당장은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보잘 것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마다의 소중한 의견들이 이렇게 모여서, 예전에는 정말로 불가능해보였던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침묵하기보다 마음속에 담은 한 마디를 얘기해주시고, 체념하기보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한 발을 내딛어주세요. [설문조사] 「바람의 나라」·「태왕사신기」 유사성 논란 관련 설문조사 설문주소 : http://www.mahn.co.kr/marsheaven/survey_baram/(클릭하세요) 2006/07/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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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왕사신기' 표절 아니다"-아니라면, 대체 뭐란 말인가? [바람의 나라/관련기사]"드라마 `태왕사신기' 표절 아니다"
태왕사신기는 표절이 아니라는데-功名誰復論 님 ...가난한 자의 저작권도 죽었다.-휘레인 님 태왕사신기 - 재판 결과 나왔습니다-lukesky 님 바람의 나라-태왕사신기. 그리고 법원의 잣대?-해명태자 님 이 판결대로라면(아직 판결문 전문을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단지 동일한 역사적 배경과 사실을 이용한 거라면, 누구든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작품을 쓰고 찍어도 상관없다다는 얘기 아닌가? 지금까지 소설이나 다른 작품 원작으로 사극이랑 역사 소재로 영화 찍은 사람들 피눈물 좀 흘리겠다. 이 판결 나온 후에 찍었으면 원작자한테 그 어떤 저작권 인정이라든가 대가 없이 막 나갔어도 아무 문제없었을 거 아니냐고. 안 줘도 될 돈을 준 셈이 된 거니까 말이다.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네 명의 신과 관련이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자신들이 선택한 왕을 중심으로 신시(神市)를 지향한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다.” 그래, 이건 사실이다. 『바람의 나라』도 그렇고 ‘태왕사신기’도 그렇다(만약 이 설정부터 완전히 바뀌어버린다면 2004년도의 그 떠들썩한 제작발표회는 결국 소재를 선점하기 위한 바람잡이였다고 밖에는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문제는 이 줄거리가, 공공연하게 인정받는 역사적 배경이나 사실이 아니라는 거다. 이건 창작의 영역이다. 고구려, 사신, 왕, 신시로 나아가는 것.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보자면 ‘공공의 영역’이겠지만 이 모두가 한데 엮이는 순간 그것은 한 작가의 오롯한 ‘창작의 영역’으로 바뀌게 되는 거다. 따지고 보면 이렇게 당연하고 명확한 것을. 이렇게 힘겹게 외쳐야만 하는, 그리고 짓밟혀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2006/07/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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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바람의 나라/의혹제기]영화진흥공화국 영/진/공(http://0jin0.com) 기고문입니다.
================================ 2004년 9월 14일, 김종학 PD·송지나 작가의 신작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시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막 제작에 돌입한 새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병역비리에 휘말려 연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던 와중에 치러진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는 김종학 PD·송지나 작가의 기자회견 및 인터뷰, 그리고 ‘태왕사신기’의 시놉시스와 함께 인터넷에 바로 소개되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비롯된다. 관련 배우들이 직접 병역비리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갑자기 열린 새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이때 발표된 시놉시스가 바로 만화가 김진의 『바람의 나라』와 지나칠 정도로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누리꾼들이 작년 9월 발표된 ‘태왕사신기’의 16쪽에 달하는 시놉시스(바람의 나라 무단도용대응본부 기본 자료실 23번 게시물에 시놉시스가 있으며, 송지나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다에도 게시된 바 있다)와 『바람의 나라』의 유사성을 지적하였으나, 여기서 그 유사한 점을 몇 가지만 간단히 짚어보고자 한다(참고로 『바람의 나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도 있다; 때문에 일부분은 글자를 흰색으로 숨겨두었으므로 스포일러를 감수하고 보실 분은 마우스로 긁어보시길 바란다). 유사점 옆에는 각각의 유사점이 겹칠 확률을 수학과를 졸업한 지인에게 부탁하여 구해보았다.
이쯤 되면 『바람의 나라』 팬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게 결코 억지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정도 유사한 점이 나올 만한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필자는 고교 시절 수학 성적이 전교 하위 3%에 늘 머물러 있었지만 저 정도 겹치는 확률이 결코 쉬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각각의 확률은 위에서 명시되어 있으며,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유사점이 겹칠 확률은 1/73728다. 참으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이에 대한 그 어떠한 해명도 없었으며 송지나 작가는 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위와 같이 연상할 수 있는 것이고 ② 설정의 유사함은 우연에 불과하며 ③ 메일로 보낸 시놉시스를 잊었다고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다(drama.com)’를 통해 밝혔다. 또한 『바람의 나라』를 읽어본 적도 있고 동명의 온라인 게임도 한 적이 있으나 만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게 힘들어서 읽다가 포기했으므로 ‘무의식에서라도 만화의 설정을 차용할 리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연히, 『바람의 나라』 팬들이 납득할 리가 없다. 더불어 내용의 유사성과 함께 팬들의 의혹을 더욱 부풀게 한 몇 가지 사실, 즉 ①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서 이미 2004년 5월에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를 위해 김진 작가를 찾아와 『바람의 나라』의 내용과 결말(즉, 주몽의 유지가 무휼로 이어지고, 무휼이 이루지 못한 꿈을 광개토대왕이 이룬다는 것)을 듣고 갔다는 점(특히 드라마다 회원 깡양 님이 대응본부에 올린 송지나 작가의 서면자료에는 ‘2004년 5월 김종학 감독으로부터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하는 판타지 사극의 집필을 정식으로 의뢰받았고 2004년 9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를 열게 되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② 이후 다시 프로덕션 측에서 김진 작가에게 연락하여 ‘고구려를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 것이나 『바람의 나라』 내용은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화상으로 약속했다는 점 ③ 2004년 9월에 KBS와 김진 작가 간에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에 대한 논의가 거의 성립단계에 있었고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 직전인 9월 12일에도 KBS 측 관계자들이 김진 작가의 화실로 찾아와 드라마화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점 ④ 이어 9월 14일에 주연배우의 캐스팅도 확정되지 않은, 홍보영상도 없는 상태에서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이야기이며 오히려 고구려 붐을 탄 기회주의자로 보일까 전전긍긍’, ‘너무 일찍 발표하게 되어 민망하다’라는 상반된 내용을 말하며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는 점(http://star.moneytoday.co.kr/view/star_view.php?type=1&gisano=2004091414180849794)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팬들의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시작했다. 팬들의 이런 의혹은 결국 다음넷에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대응본부(cafe.daum.net/savebaram)’ 개설로 이어져 『바람의 나라』 팬들 이외에도 고구려 및 역사에 관심을 가진 누리꾼과 나아가 우리 만화의 저작권을 걱정하는 이들까지 함께 모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이게 되었다. 한편 개인 홈이나 블로그를 꾸리고 있는 누리꾼들 역시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는 한편 꾸준한 트랙백과 댓글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물론, 그 와중에도 김종학 프로덕션에는 일언반구의 대답도 하지 않았으며 송지나 작가가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다(dramada.com)’를 통해 밝힌 의견 역시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었다. 약 8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후(물론 팬들의 의혹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송지나 작가의 공식입장이 2005년 4월 1일 드라마다 및 바람의 나라 대응본부 자유게시판 416번에 게시되었다. ‘표절논란에 대한 송지나 선생님과 드라마다의 공식입장’에서 송지나 작가는 ‘태왕사신기’가 바람의 나라를 표절 및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인터넷상에 뿌린 각종 홍보물과 관련 글들을 자진 삭제할 것, 반성의 뜻을 나타내는 사과문을 드라마다·대응본부에 게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와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소송이 시작될 것임을 경고하며 송지나 작가가 조정위원회에 제출했던 서면자료를 대응본부에 게시하였다. 그러나 송지나 작가의 공식입장 및 서면자료는 오히려 누리꾼들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서면자료에서 송지나 작가는 『바람의 나라』의 신수를 요괴로 인식하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시를 강원도 영월에 있는 태백산으로 간주하는 한편, 무휼의 전쟁을 두고 ‘김진씨의 창작을 위해 희생되는 대무신왕 무휼처럼 개인적인 야욕을 위한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류를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스칼과 비교하고 천녀 가희와 세류, 백호의 삼각관계는 역시 『베르사유의 장미』에서의 오스칼과 마리 앙투아네트, 페르젠의 관계에 빗대는 등(이 대목에서 필자는 그야말로 할말을 잃고 한동안 넋을 잃었다) 『바람의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그리고 아주 심각한) 이해부족을 드러내었다. 게다가 의혹을 해명해달라는 독자들의 의견제시를 두고 ‘어린 팬들이 김진 작가의 사주를 받은 것이냐’, ‘조정위 심의 신청시 청구한 2억원은 팬들에게 줄 사례금으로 필요한 것이냐.’는 등의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바람의 나라』 팬들을 비롯한 많은 만화 독자들을 분노케 하였다. 송지나 작가가 서면자료를 공개함에 따라 김진 작가도 WE6(we6.co.kr)의 개인 페이지에 『바람의 나라』의 향후 내용이 포함된 서면자료를 게시하는 것으로 대응하였으나, 서면자료가 오히려 송지나 작가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대응본부 회원의 충고에 따라 서면자료는 자진삭제되었고 김진 작가 역시 자신이 올린 자료를 삭제하였다. 그러나 이미 대응본부에 업로드되었던 서면자료는 삭제 전 이미 200여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였고, 만화에 대한 편견 및 『바람의 나라』를 오독한 부분을 서면자료에서 그대로 발췌한 일명 ‘송지나 어록’이 블로그를 통해(특히 이글루스) 급격히 퍼지면서 그간 ‘태왕사신기’ 사태를 주시해오던 누리꾼들이 대거 대응본부에 동참하게 되었다. 또한 대응본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송지나 작가의 공식입장에서 작년 9월에 발표되었던 기존의 시놉시스는 회원들이 제시한 문제 가운데 일부는 이미 반영되었으며 현재는 줄거리가 거의 완성되었는데, 기존의 시놉시스와는 내용 면에서 상당히 달라진 부분이 많으므로 회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의 내용들은 수정되거나 사라지거나 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간 대응본부 회원들이 게시한 분석자료 및 역사왜곡을 지적하는 자료들의 양이 상당하고, 송지나 작가 측에서 그동안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존 시놉시스의 변경은 또 다른 문제점―즉 변경과정에서 표절 및 도용의혹을 피해가기 위한 의도적인 변경이 아니었는가를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송지나 작가의 공식입장 발표 및 서면자료 공개에 이어 4월 18일 배용준 씨가 ‘태왕사신기’의 담덕 역에 캐스팅되었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마치 이를 기다렸다는 듯 8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드·디·어 4월 20일,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이 문서 캡처파일로 드라마다와 대응본부에 게시되었다. ![]() 위 이미지 파일에서 보다시피, ‘인터넷 이용자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이 공식입장은 ① 태왕사신기는 대본이 나오지 않은 채 제작 중일뿐이므로 네티즌이 제기하는 표절 여부에 논의할 필요가 없음 ② 현재까지의 자료로 표절과 무관하다는 변호사의 의견을 받았음 ③ 인터넷 상의 명예훼손 행위가 계속될 경우 행위자를 추적 수사기관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나아가 재산압류 등의 조치를 밟을 수도 있음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정작 이 공식입장은 인터넷상의 자유로운 의견개진마저 원천봉쇄하는 입장을 취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압류 등의 강경한 문구로 네티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게다가 이 공식입장은 또 다른 두 가지 의문점을 불러일으킨다. 첫째, 위의 이미지 파일이 프로덕션에서 내놓은 ‘공식입장’이라면 대표의 직인도, 이름도 없이 직함만 덩그러니 쓰여져 있는 것만으로 한 회사의 공식입장(그것도 국내 굴지의 대형 드라마제작 프로덕션임에도 불구하고)이란 것이 성립될 수 있는 것인가? 둘째,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이 어째서 김종학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www.kjhpro.com)에는 공지사항으로 게시되지 않고 송지나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것인가? (필자의 이 소박한 의문은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늘 그러했듯, 이 공식입장에 대한 의문 역시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4월 22일에 김종학 프로덕션 홈페이지에 다시 “‘태왕사신기’ 표절논란에 대한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이 공지사항을 통해 재발표되었다. 22일 발표된 공식입장은 ‘태왕사신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익과 명예가 달린 중차대한 사업이라는 내용이 추가되고, 재산압류 문구가 빠지는 대신 ‘태왕사신기’의 제작 및 영업에 초래된 악영향으로 인한 피해보상 청구 등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내용으로, 20일의 공식입장에 비해 약간 완화된 내용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공식입장은 만 하루도 안 되어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어 또 한번 누리꾼들의 어이를 납치해버렸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마저 삭제된 이 비운의 공식입장은 네이버에서 ‘태왕사신기’로 검색, ‘[와우이티, 4월 22일]-[태왕사신기] 표절논란에 대한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 밝혀’라는 기사에 전문이 실려있다. (여기서 필자는 송지나 작가의 서면자료 공개 및 공식입장 발표, 그리고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혹은, 경고문 내지는 협박문)에 대해 ‘혹시 도용의혹을 제기해온 누리꾼들을 감정적으로 자극하여 태왕사신기 제작진 측이 누차 언급한 명예훼손에 이르는 과격한 행동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일종의 낚시성 이벤트는 아닌가.’라는―실로 어처구니없는 생각까지 해보았으나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명 드라마 작가와 프로덕션이 자기 이미지만을 깎아먹을 뿐 하등 도움이 안 될 일을 일부러 벌일 리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당연히 누리꾼들은 해당 기사에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달고 김종학 프로덕션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프로덕션의 공식입장 아닌 공식입장에 의문을 표명하는 글로 넘쳐났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번 일이 터졌으니 바로 ‘태왕사신기’ 관련기사에 달린 500여건의 댓글이 하룻밤 사이에 몽땅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자신이 달았던 댓글이 삭제되고 하룻밤이 지난 후 댓글 수가 확 줄어있는 것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급기야 현재 달린 댓글 수를 적어가며 다시 댓글을 다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다. ![]() 이에 필자는 세 번에 걸쳐 네이버 측에 댓글 삭제에 관한 이유를 설명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결국 얻어낸 답변이란 것은 바로 이러했다. ![]() 그러나 네티즌들의 이런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중립적 입장에서의 표절 관련 기사는 22일의 조선일보 기사(“욘사마 주연 드라마 ‘태왕사신기’ 표절 논란”)가 유일할 뿐, 22일 오후에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즉, 표절이 아님)을 밝힌 기사들과 함께 24일에는 배용준 씨의 상대역으로 김태희 씨가 물망에 올랐다는 기사들을 비롯하여 여주인공 오디션, ‘태왕사신기’의 일본 제작발표회 등의 기사만이 제철 물 만난 고기들 마냥 연이어 등록되고 있다. 즉,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개인 홈페이지와 블로그, 포털사이트의 의견란 및 각종 연예뉴스 게시판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는 배용준 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마저 표절 및 도용의혹에 관한 의견들이 조심스레 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사는 거의 나오지 않고 배용준 씨 및 여주인공 캐스팅에 관한 내용으로 일관하는 기사들, 그리고 ‘절대 표절 아님’이라는 김종학 프로덕션 측의 입장만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진 작가 역시 4월 28일 WE6의 금순이 게시판을 통해 ‘기나긴 조정기간이 끝났고 이제는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지만, 김진 작가의 입장을 다룬 기사는 그루넷 한 곳뿐이었다. 이에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4월 19일 ‘태왕사신기, 정직한 제작을 바란다’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서도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도용의혹에 대한 ‘태왕사신기’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하는 주제의 글이 여럿 게시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번 문제가 터졌으니 서명운동의 경우 만 24시간 동안 서명이 막혔다는 제보와 함께 다음 아고라의 추천수와 조회수가 모두 줄어들었다는 제보가 잇따른 것이다. ![]() 다음 아고라 서명-태왕사신기, 정직한 창작을 바란다 아래 이미지는 추천수/조회수가 삭제된 다음 아고라 토론방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 네이버에 이은 다음의 서명운동 오류 및 추천수/조회수 삭제에 또 다시 비명 아닌 비명을 외칠 수밖에 없었던 필자는 다시 한번 다음 아고라 측(media3master@hanmail.net)에 5월 3일과 9일 두 번에 걸쳐 문의하였으나 5월 25일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한 상태이다. 한편 연이은 삭제 사태에 의문을 품은 대응본부의 kentmild 님이 직접 다음 아고라 토론방 담당자와 몇 번이나 전화통화를 시도한 끝에 들은 답변은 시스템 에러에 의한 결과이며 관련 게시물을 알려주었으니 고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다음은 아고라 담당자가 대응본부의 한 줄 게시판에 남긴 글을 캡처한 것이다. ![]() 그래서 이제는 괜찮을 줄 알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에 필자가 5월 10일 경에 이미 추천한 글(태왕사신기의 주인공이 과연 광개토대왕인가?)에서 다시 ‘추천’을 눌러보았다. ![]() 추천이 되었다!! 예전에 추천한 글을 다시 추천하는 것이므로 원래대로라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와야만 한다. ![]() 다음 아고라의 숱한 추천수/조회수 삭제로 위의 글을 필자가 추천한 것만도 4번이 넘는다(가장 최근에 추천한 것은 5월 10일이다). 필자와 같은 경험을 한 누리꾼들의 댓글도 보인다. ![]() 즉, 네이버나 다음 모두 댓글/추천수/조회수 삭제에 대해서 누리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답변은 전혀 없으며, 5월 10일에 추천/조회 에러를 고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삭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태왕사신기’ 측은 여전히 아무 대답이 없으며, 언론은 늘 그러했듯 ‘태왕사신기’ 측의 입장만을 실은 기사를 내보내고, 『바람의 나라』 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은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점점 커져만 가는 의혹을 끌어안고 있다. 혹자는 시놉시스만으로는 표절 여부를 알 수 없다고 한다. 혹자는 드라마가 나와본 이후라야 표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의 경우 두 작품의 전개에 있어서 결코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주인공과 신수의 성격, 그리고 주제까지 유사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구려를 알고, 청룡·주작·백호·현무의 방위신을 알고, 고구려 고분벽화에 사신수가 묘사되어 있음을 안다. 그러나 사신수 하나 하나에 부여된 성격과 인물묘사에 이르면 문제는 달라진다. 그것은 엄연히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창작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의 유사점은 바로 이 ‘창작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특히 ‘태왕사신기’는 담덕과 사신수의 목표가 ‘부도(신시)에 깃발을 꽂는 것’이라고 시놉시스에 쓰여져 있고 『바람의 나라』의 무휼, 괴유, 호동, 마로 등이 줄곧 ‘부도(신시)에 고구려의 깃발을 꽂는 것’이라 말하며 북방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단순히 잃었던 영토를 회복하는 것만 겹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영토 수복의 의지가 ‘깃발을 꽂는다’라고 표현된다면 이것도 과연 우연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태왕사신기’의 담덕과 사신수가 그 옛날 주몽과 그를 따랐던 사신수의 환생이라는 것과, 주몽에서 무휼로, 그리고 광개토대왕으로 이어지는 『바람의 나라』의 결말. 이 사실 앞에서 『바람의 나라』를 읽은 많은 이들이 과연 두 작품을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보는 게 가능한 것인가? 대사 하나하나가 일치해야만 표절이라 확정지을 수 있다는 생각은 과거의 논리다. 주요 모티프와 설정이 빠지면 작품은 존재할 수 없다. 모티프와 설정도 엄연한 개인의 창작에 들어가며 저작권의 보호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실제로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copyright.or.kr)의 공보조회 게시판에도 ‘시놉시스라 할지라도 저작자의 사상과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된 것이라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저작권등록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찾을 수 있다. 내용의 유사점에서 비롯되는 의혹은 물론이거니와 ‘태왕사신기’ 측의 공식입장 및 기사에 보도된 내용들과 포털사이트의 이해할 수 없는 삭제 사건은 실로 더 큰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서 이미 『바람의 나라』 드라마화를 위해 김진 작가와 접촉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 5월 2일 마이데일리 ‘김종학 대표, 태왕사신기 표절의혹에 법적대응 고려’라는 기사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으로 이 드라마를 기획했고 기획당시 『바람의 나라』의 존재사실도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지나 작가의 공식입장을 대응본부에 올린 드라마다의 깡양 님은 같은 글(대응본부 자유게시판 416번)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바람의 나라’ 저자 김진 선생님은 저작권 심의조정 위원회에 2회에 걸쳐 저작권 분쟁조정을 신청하였으며, 이 중 1차 신청은 자료의 문제로 취소되었으며, 2005년 2월 21일 2차로 신청된 심의조정 신청에 의하여 그동안 3회의 조정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3월 29일 ‘양쪽의 주장이 서로 대립하니 조정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조정불성립’ 선언이 내려졌습니다. (중략) 저작권 심의조정 위원회에서조차도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나라’에 대하여 바람의 나라 작가와 태왕사신기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의 사전 판권구매 접촉에 따른 자료 접근 개연성과 의거성만 인정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는 ‘바람의 나라’와 김종학 프로덕션의 문제로, 송지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이래도 『바람의 나라』를 모른다고 한다면, 그것은 지금까지의 의혹을 사실로 만드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바람의 나라』가 어떤 작품인가. 만화에서 세계 최초 그래픽 머드게임으로, 뮤지컬로, 트레이딩 카드게임으로, 소설로, 그리고 우표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문화 매체를 통틀어 이 정도로 원소스 멀티유즈화 된 사례는 더 이상 찾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다름아닌 고구려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신화의 시대에서 역사의 시대로 넘어오는, 자욱한 안개 속에 싸여만 있던 그 미지의 세계를. 설령 기획 당시에는 몰랐다 하더라도 누리꾼들이 제기한 의혹으로 인해 『바람의 나라』를 알게 되고, 설령 우연이라 하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것만큼의 유사점이 발견된다면 응당 그 의혹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러나 ‘태왕사신기’ 측은 이러한 상식과는 동떨어진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창작물은 소중하다. 모든 창작물에는 그것을 만든 이의 피와 땀과 웃음과 눈물이 어려있다. 그 창작물을 접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느낌으로 그것을 소중히 품에 보듬어 안는다. 필자는, 그리고 이번 일에 의혹을 제기하는 수많은 이들은 바로 그러한 창작물―『바람의 나라』―을 오랜 시간동안 사랑해 온 사람들이며,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온 작품과 너무나 유사한 또 다른 작품에 의문을 품고 있다. 그 의문을 무시하지 말아달라. 그 의문을 한낱 어린아이들의 멋모르는 치기로 몰아붙이지 말아달라. 그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만든,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랑해 온 작품의 힘을 가벼이 보지 말아달라. 나의 이런 바람이 부디 헛된 결말로 맺어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꼬리> 확률 계산 도움주신 해명태자 님께 감사드립니다. 2005. 5. 31. misha. 2005/11/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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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태왕사신기’의 <바람의 나라> 도용의혹 [바람의 나라/의혹제기]2004년 9월 14일 김종학 PD·송지나 작가의 신작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 직후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 독자들에 의해 표절 및 도용의혹이 제기되었다. 시놉시스 상으로도 확연히 드러나는 <바람의 나라>와의 유사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바람의 나라 무단도용 대응본부(cafe.daum.net/savebaram)’가 만들어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개인 블로그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04년 9월부터 지금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피력해오고 있다.
특히 96년부터 시놉시스를 원고와 저작물의 일부로 각 방송국들이 정식 인정하였고 (이환경, <바람의 나라> 독자들이 2004년 9월부터 끊임없이 대응본부 및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두 작품 (즉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의 시놉시스) 간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김종학 프로덕션과 송지나 작가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송지나 작가는 본인의 공식홈페이지 ‘드라마다(dramada.com)’에서 ①설정의 유사함은 우연이며 ②‘태왕사신기’의 청룡은 스스로 눈을 닫은 것이라는 것 ③메일로 보낸 시놉시스를 잊었다고 하는 등 대응본부 회원들을 논리적으로 납득시킬만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김종학 프로덕션 역시 네티즌들의 줄기찬 해명요구에 작년 12월 18일 “문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카페로 공식적인 연락을 하겠다.”라는 관리자의 형식적인 대답을 했을 뿐 도용의혹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그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김진 작가 측은 이번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강조하여, 작년 12월 송지나 작가를 상대로 저심위에 저작권심의조정을 신청하였다. 3차례에 걸쳐 심의조정위원회가 열렸으나 2005년 3월 29일 “양측의 주장이 서로 대립하여 조정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조정불성립 선언이 내려짐으로써 ‘표절이다’, ‘표절이 아니다’라는 명확한 결론은 결국 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바람의 나라> 작가와 ‘태왕사신기’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의 사전 판권구매 접촉에 따른 자료 접근 개연성과 의거성을 인정한 바 있다. 송지나 작가는 4월 1일 드라마다 및 대응본부에 드라마다 회원이 올린 ‘표절논란에 대한 송지나 선생님과 드라마다의 공식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태왕사신기’가 바람의 나라를 표절 및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인터넷상에 뿌린 각종 홍보물과 관련 글들을 자진 삭제할 것, 반성의 뜻을 나타내는 사과문을 드라마다와 대응본부에 게시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 소송이 시작될 것임을 경고하며 송지나 작가가 저심위에 제출했던 서면자료를 대응본부에 게시하였다. 또한 같은 글에서 ‘작년 9월에 발표되었던 기존의 시놉시스는 회원들이 제시한 문제 가운데 일부는 이미 반영되었으며 현재는 줄거리가 거의 완성되었는데, 기존의 시놉시스와는 내용 면에서 상당히 달라진 부분이 많으므로 회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의 내용들은 수정되거나 사라지거나 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김진 작가도 WE6(we6.co.kr)의 개인 페이지에 <바람의 나라>의 향후 내용이 포함된 서면자료를 게시하는 것으로 대응하였으나, 서면자료가 오히려 송지나 작가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대응본부 회원의 충고에 따라 서면자료는 자진 삭제되었고 김진 작가 역시 자신이 올린 자료를 삭제하였다. 그러나 그간 대응본부 회원들이 게시한 분석자료 및 역사왜곡을 지적하는 자료들의 양이 상당하고, 송지나 작가 측에서 5개월 동안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존 시놉시스의 변경은 또 다른 문제점―즉 변경과정에서 표절 및 도용의혹을 피해가기 위한 의도적인 변경이 아니었는가를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송지나 작가의 서면자료는 <바람의 나라>의 신수를 요괴로 인식하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신시를 강원도 영월에 있는 태백산으로 간주하는 등 <바람의 나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부족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의혹을 해명해달라는 독자들의 의견제시를 두고 ‘어린 팬들이 김진 작가의 사주를 받은 것이냐’는 등의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바람의 나라> 팬들을 비롯한 많은 만화 독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송지나 작가의 서면자료에 이어 4월 18일 배용준 씨가 ‘태왕사신기’의 담덕 역에 캐스팅되었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때마침 20일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이 드라마다와 대응본부에 게시되었다. ‘인터넷 이용자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이 공식입장은 ①태왕사신기는 대본이 나오지 않은 채 제작 중일뿐이므로 네티즌이 제기하는 표절 여부에 논의할 필요가 없음 ②현재까지의 자료로 표절과 무관하다는 변호사의 의견을 받았음 ③인터넷 상의 명예훼손 행위가 계속될 경우 행위자를 추적 수사기관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나아가 재산압류 등의 조치를 밟을 수도 있음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정작 이 공식입장은 김종학 프로덕션 홈페이지(www.kjhpro.com)에는 게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터넷상의 자유로운 의견개진마저 원천봉쇄하는 입장을 취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압류 등의 강경한 문구로 네티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를 낳고 말았다. 22일에는 김종학 프로덕션 홈페이지에 다시 ‘‘태왕사신기’ 표절논란에 대한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이 공지사항을 통해 재발표되었다. 22일 발표된 공식입장은 ‘태왕사신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다양한 관계자들의 이익과 명예가 달린 중차대한 사업이라는 내용이 추가되고 재산압류 문구가 빠진, 20일의 공식입장에 비해 약간 완화된 내용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공식입장은 만 하루도 안 되어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19일 ‘태왕사신기, 정직한 제작을 바란다’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되어 24일 현재 4천여 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하였다. 또 김종학 프로덕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의 시놉시스 간의 유사성을 조목조목 짚는 글과 그간 팬들이 요구해온 해명과는 동떨어진 내용의 공식입장 발표를 성토하는 내용의 글로 채워지고 있다. 이번 일을 유심히 지켜봐오던 네티즌들 역시 자신의 생각과 각종 자료를 펌 및 트랙백으로 이어가며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이런 뜨거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중립적 입장에서의 표절 관련 기사는 22일의 조선일보 기사(‘욘사마 주연 드라마 ‘태왕사신기’ 표절 논란’)가 유일할 뿐, 22일 오후에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공식입장(즉, 표절이 아님)을 밝힌 기사들과 함께 24일에는 배용준 씨의 상대역으로 김태희 씨가 물망에 올랐다는 기사들이 연이어 등록되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의견란 및 각종 연예뉴스 게시판, 심지어는 배용준 씨의 홈페이지에서마저 표절 및 도용의혹에 관한 의견들이 활발히 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사는 거의 나오지 않고 배용준 씨 및 여주인공 캐스팅에 관한 내용으로 일관하는 기사들만 계속 발표되고 있다. 게다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 수십 개가 삭제되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바람의 나라> 팬들은 ‘거대 프로덕션의 자본력에 의한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는 염려까지 하는 상황이다. 반년이 넘도록 팬들이 제기하는 의혹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배용준 씨의 캐스팅을 전후로 발표된 ‘태왕사신기’ 측의 공식입장 및 서면자료는 ‘태왕사신기’에 대한 의심을 더욱 짙게 할 뿐이다. 12년이 넘는 시간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바람의 나라>는 우리나라 만화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팬들은 그 누구의 지시도, 도움도 없이 오로지 <바람의 나라>를 아끼는 마음 하나로 힘겹게 목소리를 이어왔다. 팬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지금까지 <바람의 나라>는 숱한 고비를 넘겨왔지만, 두 작품 간의 유사성을 인정받았음에도 결국 방송이 끝났다는 이유로 기각당한 <내게 너무 사랑스러운 뚱땡이>의 안타까운 선례가 <바람의 나라>에서도 되풀이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작품을 위해, 독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어선 독자들의 작지만 소중한 그 발걸음에 함께 발을 내딛어야 할 때인 것이다. 단지 만화라는 이유만으로 타 문화매체에 비해 그늘진 곳에서 지내야만 했던 우리 만화의 저작권 수호를 위해 만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도움을 청하는 바이다. *우리만화연대(http://urimana.com) 4·5월호 기고문. 2005. 5. 31. 2005/11/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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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아고라토론방 : 태왕사신기, 왜 이렇게 조용한가? + 조회수/추천수 삭제에 대한 다음측의 답변 (2005. 5. 10.) [바람의 나라/의혹제기]다음아고라토론방 : 태왕사신기, 왜 이렇게 조용한가?
http://agorabbs1.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744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나이스, 다음. 추천수 및 조회수는 여전히 삭제되고 5월 3일/9일 두 번에 걸쳐 계속 문의했는데도 아직 아무 답변이 없습니다. 참고로 5월 10일 9시 반~10시에 캡처한 화면들. ![]() ![]() ![]() +++ 대응본부의 kentmild 님이 다음 아고라 담당자분과 통화를 하셨다네요. "시스템 에러"에 의한 결과라고 했답니다. 대응본부 자게 748번 글입니다. 직링크를 하고 싶은데 링크 주소를 어떻게 따야 할지 모르겠네요;; 2005. 5. 10. 2005/11/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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